[아기랑 함께 제주도 여행] 정갈하고 이쁜 식당_제주도 언니식탁

전날 저녁에 도착해서 찜질방에서 자고 일어나

제주에서의 본격적인 일정 시작!!

 

먹는걸 그리도 좋아하는 남편이 방사능 치료 받느라 그동안 잘 먹지를 못해서

제주도에서 한풀이 하듯이 먹어보자며 이곳저곳 알아보고 데려온 곳이다.

 

제주도 일정 짜는것에 일절 참여하지 않은 나는 어디에서 무얼 먹고 어디에서 자는지 

몰랐지만 일정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쫒아다녔다ㅋㅋㅋ

 

언니식탁 가게 입구

언니식탁
제주 제주시 애월읍 신엄7길 13 102호
10:30-15:00 / 14:30 라스트오더
매주 수요일 휴무
064)799-1633

신나게 영업중이시라니 너무 다행이었다.

그리고 평일이기도 하고 식사시간대가 애매한 시간이라 가게 안이 한산했다.

 

가게 내부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아기자기 이쁜 소품들이 가득이었다.

내부 전체를 찍고싶었으나 식사를 내부가 크지 않은데 식사를 하시는분들이 계셔

불편해하실까봐 전체내부는 찍지 못했다. 

원목과 소품들이 잘 배치되어 있어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가게였다.

 

딸아 웃어줘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지 심기가 많이 불편하신 따님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안했는데 '흥!'하고 삐지고,

머리도 안묶는다고 난리부르스여서 머리핀으로 타협.....

기분 맞춰주다가 나도 못자고 피곤해서 아빠에게 패스하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찍기 ㅋㅋㅋㅋ

 

참, 아기랑 식당을 가면 항상 아기의자가 있는지 둘러보게 되는데 

여긴 아기의자도 있고 예쁜 아기 식기도 따로 가져다 주셔서 너무 좋았다.

 

 

 

메뉴판

제주순살 갈치덮밥이 메인메뉴인것 같고

선택장애인 나를 위해 남편이 거의 주문을 대신 해준다 ㅋㅋㅋㅋ

다행히 가리는것도 별로 없어서 시켜주는대로 잘 먹는다:)

 

남편이 골라준 메뉴는

갈치덮밥 . 꿀꿀덮밥 . 브라타치즈샐러드

그리고 영수증리뷰 이벤트로 감자고로케를 골랐다.

 

남자지만 은근히 알뜰살뜰 저런것도 잘 챙겨서 좋다ㅋㅋㅋ

 

브라타치즈샐러드

가장 먼저 나온 샐러드.

치즈가 여러 종류 들어가있고 소스도 새콤하니 맛있어서 싹싹 먹었다.

 

다른 메뉴 기다리면서 뇸뇸 먹기 딱 좋은 메뉴.

입맛을 살려줘서 기분까지 좋았다

 

갈치덮밥

너무 이쁘고 정갈하게 플레이팅이 되어 나와서 눈이 말똥해졌다.

갈치는 너무 부드럽고 맛있는데 가시가 많아서 먹기 힘든데

순살갈치로 만든 덮밥이라니.

게다가 전복도 엄청 알맛게 익어서 탱글탱글 부드러웠다.

 

보통 싱겁게 먹는터라 간장베이스 양념이 살짝 짭쪼롬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와사비 살짝 올려 깻잎이랑 같이 먹기도 하고 

밑반찬도 골고루 나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았다.

된장미역국은 보기와는 다르게 매콤하니 맛있었다.

 

꿀꿀덮밥

사진에는 잘렸지만 같이 나온 가위가 너무 작고 귀여워 음식보다 눈이 먼저갔다. 

그리곤 바로 고기를 한입 입에 넣고 오!! 하며 눈이 커다래졌다.

함께 나온 샐러드는 새콤하고 감자샐러드는 담백하고 

음식을 다양하고 조화롭게 플레이팅 해주셔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갈치덮밥과 꿀꿀덮밥의 밑반찬이 하나도 겹치지 않는다는것!!

이게 또 감동포인트였다. 

 

감자고로케

밥을 거의 다 먹어갈때쯤 

아직 나오지 않는 감자고로케를 남편이 말해주어 알게되었다

 

아무래도 까먹으신게 아닐까 눈치보며 둘이 속닥거리다갘ㅋㅋㅋ

남편이 고로케를 물어보니 놀라시며 얼른 만들어주셨다.

근데 이거 진짜 ㅋㅋㅋㅋㅋ 방금 튀겨서 그랬나

앞에 먹었던 메뉴들을 잊게해주는 그런 맛이었다. ㅋㅋㅋ

 

언니식탁 가시는 모든분들 영수증리뷰 남기시고 꼭 감자고로케 드셔보시길

그리고 나오자마자 드십시오. 뜨끈 바삭 꼬소